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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REVIEW

LEOBOG K21의 탈을 쓴 AULA F21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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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에서 꽤나 흥미로운 물건을 찾았다.
 
최근 말도안되는 가성비의 알루미늄 키보드가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와중
75배열과 87배열의 키보드를 사용하고자 하니 사무용으로는 넘패드가 필히 필요했다.
인터넷을 좀 찾아보다가 독거미 키보드로 한창 핫한 AULA브랜드에서 21키의 넘패드를 판매하는 것을 보았다.
LEOBOG21의 제품을 상표만 바꿔서 요리 조리 판매하는 듯 하다.
 
가격은 2만원 초반대.
쿠폰을 먹여서 만원 후반대에 홀랑 넘겨왔다.
 
배송은 열흘 남짓.  
 

언박싱

지난번 VXE사의 마우스도 그렇고 요즘 오는 중국발 키보드들의 퀄리티가 상당하다.
VXE처럼 박스로 오지는 않았으나 뽁뽁이로 잘 감싸져서 도착했다. 

박스 뒷편을 보면 여러가지 색상이 있는듯 하다

박스 뒷편의 컬러옵션은 꽤나 다양해 보이지만 실제로 큐텐에서 고를 수 있었던 것은 
투명 / 검은투명
크리스탈 축 / 아이스 소울 축 
각각 2개씩이었다.
 
본인은 기본 투명에 크리스탈축 옵션을 선택해 가지고 왔다.
아이스 소울축은 축 중앙이 흰색으로 되어있어 투명의 일체감을 떨어트릴까 염려한 선택이었다.

박스를 열어보면 웬 늙은 손오공같으신 분이 자리해있다.

 
사용설명서와 본품이 있다. 박스 전체적으로는 중국어가 가득했고 꽤나 빳빳한 재질로 되어있어 나중에 습기에 의해 쉽게 흐물러지지는 않을 것 같다.
본품이 충격을 받지 않게 흡음재로 잘 감싸져 있는 모습.

나름 넘패드에 따로 케이스까지 제공한다.
AULA F21 본품

넘패드만 따로 구입해서 사용해 본 적이 없었던 터라 상당히 설레하며 언박싱했었다.
전체적으로 투명한 것이 컨셉이라 내부 스위치까지 잘 보인다. 핫스왑 가능.
 
스위치 자체는 모체인 레오보그스위치가 탑재되어있다.
하지만 레오보그 21제품과는 다르게 LED는 단색으로만 적용되어있다.

나머지 박스 구성품들

2만원대 넘패드에 정말 혜자스러운 구성이다.
페라이트 코어가 장착된 코일 케이블과 키캡 리무버/스위치 리무버, 먼지제거용 극세사 천까지.
 

외관 및 기능설명

전체적인 외관 시스루 그 자체. / C타입포트 / 전원스위치 / 동글이

넘패드 자체는 굉장히 무난하다.
키캡은 SA프로파일 정도이고 LED가 윗쪽으로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역방향배열인듯 하다. 
무게는 158g정도
연결방식은 유선 / 무선 2.4G /블루투스5.2 3대 까지 모두 지원하는게 장점이다
스펙상 배터리는 600mAh. 
 
무선 동글이는 제품뒤에 자석으로 고정이돼있는데 꽤나 단단하게 잡아준다
기판의 흡음재는 포론흡음재에 로케이션 플레이트 정도만 있어서
통울림까지 완벽하게 잡지는 못했다.
그래도 크리스탈축과 어느정도 훌륭한 마감의 쉘과 흡음재 덕에 타건감은 상당히 기분좋다.

뒷쪽은 따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가 없다.

동그란 실리콘 범폰이 마련되어있는데 내구성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넘패드 자체가 뭐 대단하냐 라고 할 수 있는데

87, 75프로 배열같은 제품이 대세인 키보드 시장에 꾸준히 이런 틈새를 공략하는 시도가 보여 상당히 좋은 것 같다. 비록 OEM이지만 일반인이 느끼기에 참 괜찮게 뽑아주고 있어서 앞으로도 이런 해외직구의 폭이 상당히 늘어나지 않을 까 생각된다.

 

이런 제품을 2만원대에 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 같다.

 
넘패드 위로는 ESC / TAB / DEL / Fn 키 4개가 있는데 꽤나 유용하다.
전에 108배열 키보드를 사용할때 유용하게 잘 썼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17배열보다는 훨씬 잘 쓰게될 것 같다.
다만 키캡모양때문에 구분이 잘가지 않아 사용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키캡 각인은 조금 쓰다보면 지워질것 같긴 하지만
현재로선 굉장히 좋은 퀄리티의 각인이 있어 내부 기능을 표현하는 글자도 뭉개지지 않고 잘 올려져있다.
아마도 펑션키와 함께 쓸 수 있는 것 같이 보이는데 고작 넘패드인지라 그리 복잡해보이진 않는다.
 
글을 쓰고있는 이 시점에서 알리에서도 판매를 하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컬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같다.
참고하시길. 
 
한달정도 써보고 후기를 더 남겨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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