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슈라 2의 등장 이후 초경량 마우스에 관심을 갖고있었는데,
게이밍용이 아닌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매한 제품이다.
용량이 더 큰 PRO MAX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시중에서 보이는 마우스중 가장 가벼운 48G대 마우스가 있다 하여 선택했다.
티몬에서 4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하였다.
UNBOXING
사실 이미 제품을 받고 한달간 사용해보았다.
제품구성은 이러하다.
4만원대 중국 마우스 박스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졌다는 것을 체감했다.
곳곳이 금장 음각으로 되어있었으며 꽤나 고급감이 보여 요즘 중국제품들이 패키징에도 신경쓰는 부분이 보여 인상 깊다.
박스 뒷편에는 한국어로 제품의 대략적인 스펙을 알려주고 있는데
정리해보면
제품 스펙
- 무게 : 48g
- 크기: 120*64*38mm
- 센서:PAW3395
- 배터리: 250mAh
- 연결방법: 유선/2.4G 수신기 + 4K 수신기 이용시 4000HZ 수신응답 가능
희한한 것은 제품 구매 홈페이지에서는 무게가 48g이라 표기되어 있었는데 박스 설명 스펙은 49g 정도로 표기되어 있다.
사실 1g차이라 그리 신경쓸 부분이 아니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1g차이로 누가 더 가볍냐를 경쟁하는 초경량마우스 시장은 이런 부분의 표기가 확실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PACKAGING
상품 구성은 이러하다.
검은색 마우스에 흰색 무광의 마우스가 그대로 담겨져 있는데, 대비감이 확실해서 마우스에 더욱더 시선이 가는 패키징이 아닌가 싶다.
그냥 살짝 보는 정도에서도 디테일이나 마감이 괜찮아 놀라는데 마우스를 꺼낼때 한번 더 놀라게 된다.
마우스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손위에 느껴지는 무게감이 없기에 어색하고 당황스러웠다.
사진에는 담겨있지 않지만 구성품이 꽤나 혜자스럽다.
USB C TO A 케이블 1EA, 2.4G동글, 마우스 연장 수신기, 마우스 하부 여분 피트, 취향에 따라 쓸 수 있는 논슬립 패드 스티커, 사용설명서 2장
이 모든 구성이 4만원대라니 정말 중국의 가격경쟁력이 무서울 정도이다.
사실 동글이 자체의 마감은 그리 좋지 않았다. 여느 저가 USB동글 수준.
하지만 연장어댑터까지 보았을 때 꽤나 정교한 프린팅이 들어가있고 내부로 보이는 USB-A의 색상이 파란색인 것을 볼 때
USB 3.0이상의 것으로 이레 짐작 된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연장어댑터를 이용해 마우스 바로 앞에 두고 사용할 수있게끔 만들어 마우스의 수신응답 속도를 높이는데 사용가능하다.
DESIGN
자 이제 본격적으로 주인공을 살펴보자
기존 VGN 잠자리 마우스와 이름만 바뀐 VXE 마우스는 기존 "잠자리마우스"라고 불리던 이유인 잠자리 로고를 찾아 볼 수 없게 됐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어느정도 갈리는 것 같은데 나는 차라리 무광흰색을 깔끔하게 눈으로 즐길 수 있어서 극호 인 부분이다.
앞쪽 손가락 두 부분이 올려지는 지점이 움푹 들어가 있어 자연스레 손가락이 놓아지는 구조였다.
오른쪽에는 작게 마우스의 이름이 프린팅 되어있는 모습.
DETAIL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같은 구형라인업인 VGN마우스의 외형적 형상은 크게 다른부분은 없다. 다만 조금 더 다듬어지고 얄쌍해진 느낌이다.
특히 앞쪽 클릭부가 기존은 뭉툭한 형상이라면 지금은 워터슬라이드의 끝 부분처럼 시원하게 내려가는 디자인이다.
특징이라면 휠 앞 부분에 LED 인디케이터가있어 완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마우스의 앞/뒤 버튼은 가벼운 버튼을 채용해서인지 약간 움푹움푹 힘에 밀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클릭압은 조금 높은 편이며 휠클릭압 또한 제법 느껴졌다.
하지만 마우스 휠 자체에 대한 유격은 전혀 없어 이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스크롤 구분감이 확실해 마우스 휠이 돌아가며 느껴지는 이질적인 부분은 거의 체감되지 않았다.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으로 무게만치 가격까지 가벼우니 사실 많은 부분이 용서되는 느낌이다.
등부분이 꽤나 높게 올라와 있어서 마우스를 쥐었을 때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움푹 파여있는 클릭부로 자연스러운 손가락 위치가 자리잡게 되는데
움푹 파인 위치때문인지는 몰라도 은근 휠을 사용할때 꽤 높게 손가락을 뻗어야 하는 느낌을 받는다.
마우스의 크기 자체는 아래 MX마스터마우스와 비교한 것을 보면 더욱 체감이 되실텐데
일반적인 마우스에서 아주 약간 더 큰 사이즈이다. 지슈라가 있었다면 더욱 비교가 잘 되었을 텐데 그립감이나 잡고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손가락 부분의 느낌만 다를 뿐이지 손바닥에 감싸지는 느낌은 거의 유사했다.
이런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이 10만원이 훌쩍 넘는 지슈라2를 구매하지 않고 잠자리 마우스를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지슈라 2보다 더 편한 그립이었다.
마우스를 뒤집어 보면 피트를 교체할 수 있게끔 피트 각 끝부분에 손톱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홈을 마련해 주었다.
아까 살펴본 여분 피트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피트의 넓이 자체도 꽤나 넓었으며 마우스 패드에서 슬라이딩 했을 때도 마찰없이 부드럽게 움직여 주는 모습이었다.
의외로 신기했던 것은 DPI 버튼이 아래로 내려와 있는데 눌러보면 소프트웨어에서 선택한대로 컬러가 변경되면서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감도가 어떤 정도인지 나타내 보인다는 점이다.
클릭하는 순서대로 빨강-초록-파랑-마젠타 의 순서로 민감도가 설정된다.
DPI는 최대 26000까지 설정이 가능하고 4가지의 단계 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단계를 더 저장할 수 있다.
MX MASTER 3S / VXE R1 PRO 비교
사실 어떻게 보든간에 크기같은 감이 잘 안잡힐 수 있기에 제법 대중적인 사무용 마우스인
MX MASTER와 비교하는 사진을 좀 찍어 봤다.
장점과 단점
장점
- 48G 초경량으로 인한 손목 피로도 감소
- 4만원 초가성비
- 훌륭한 그립감
- 1K(기본) ~ 4K(수신기별도구매) 풀링률 설정 가능
- 깔끔한 디자인
단점
- 은근 높은 휠압
- 중국 자체 내수용 마우스 소프트웨어
- 블루투스 페어링 X
- 가벼워진 무게만큼 가볍게 날아가는 배터리 (완충시 사용시간 최대 2일)
현재 티몬에서는 41900원의 가격으로 팔리는 것 같다.
여러가지 색상도 추가된 것으로 보이니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지 않았나 싶다.
조만간 4k 수신기가 도착하면 사용해보고 사용기를 남기겠다
VXE 마우스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https://vgnlab.com/pages/vgn-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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