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RD와 8RE 뭐가 다를까?
오늘 내가 가져온 기기는 MSI의 GP63 8RD라는 제품이다.
많은 사람들은 같은 라인업의 GP63 8RE라는 제품을 더 많이 알 것이다.
E와 D의 차이점은 간단한데 그냥 그래픽카드 성능 차이뿐이다.
- MSI GP63 8RE: NVIDIA GeForce GTX 1060 GPU
- MSI GP63 8RD: NVIDIA GeForce GTX 1050 Ti GPU
이 노트북을 구매한 이유
당시 노트북을 구매할 때 중점적으로 생각한 요소는 이러했다.
- 어차피 한 곳에 박아두고 사용할 예정인지라 무게는 크게 상관이 없음
- CAD, 3D 작업을 돌릴만한 성능이 요구됨
- 쿨링성능이 좋아 쓰로틀링 걱정을 하고 싶지 않음
- MSI 제품을 입문해 보고 싶었음
당시 노트북을 제대로 써본적도 없었던지라 휴대용과 심미적인 부분은 상당히 버리면서 이 제품을 골랐던 것 같다.
노트북을 어느정도 사용해보고 다른 노트북 경험도 해보면서 이제야 좀 시야가 트였는데
확실히 이 디자인과 묵직함은 공간과 공간간의 사용성이 많이 떨어지는 노트북이었다.
외관 디자인
2019년때쯤 이때 당시 나오는 100만원대 초반 노트북 제품들은 대부분 사양이 눈에 띄게 좋지는 않았었던 것 같다.
비트코인 이슈로 인한 램값과 그래픽카드의 가격 상승으로 시중에 천번대 그래픽카드가 삽입된 여러가지의
과도기적 노트북이 시중에 많아 선택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
확실히 이때에는 내가 외관 디자인에 많이 눈을 감아줬던 것 같다.
2024년이되어 이 제품을 리뷰 하며 본 내외관 디자인은 정말 못봐줄 디자인이긴 하다..
태평양 같은 디자인과 당시에는 이쁘다 소리쳤던 블랙&레드 색조합.. 그리고 외관 헤어라인 마감까지
아무리 쿨링을 위한다 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못생겼다는 생각만 들 뿐이다.
나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이점을 인지해서 당시 타고다닌 자전거의 데칼을 붙여주었다.
노트북을 접었을때 두께는 500원 짜리 동전을 세운 두께와 딱 맞는다.
쿨링을 위한 요소들
노트북을 뒤집어보면 전체적으로 뻥뻥 뚫려져 있다.
물을 쏟으면 어쩌나 할 정도로 군데군데가 넓게 뚫려져 있어 발열 해소의 대한 걱정은 한시름 놓게된다.
이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꽤나 헤비한 프로그램을 돌리면 노트북 발열 때문에 하던 작업도 갑자기 꺼진다는 등의
무서운 조언들을 뇌에 한참이나 새겼었던지라 쿨링에 광적으로 집착했었다.(막상 그만큼의 그래픽 카드도 끼우지 않았으면서..)
주변의 추천과 더불어 여러가지 제조사의 쿨링성능을 비교, 검토해가면서 최종적으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쿨링성능이 당시 1티어 였던 MSI 노트북을 선택했다.
확실히 직관적인 버튼도 있고 양 좌우로도 뚫려있었던 통풍구가 있어 키보드 위로는 열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양옆 통풍구는 마우스를 잡고있는 손을 아주 뜨겁게 달구곤 했다.
그 덕에 다행이 프로그램 자체에 쓰로틀링이 걸리는 현상은 드물었다.사람 손에 쓰로틀링이 걸리는 것은 함정
혜자스러운 포트 구성
- USB 포트:
- 마우스, 키보드, 외부 저장소 등과 같은 주변 장치를 연결하기 위한 여러 개의 USB Type-A 포트(USB 3.1 Gen 1 또는 Gen 2)
- USB C형:
- 특정 구성에 따라 고속 데이터 전송 및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해 Thunderbolt 3를 지원할 수 있는 USB Type-C 포트.
- 비디오 출력:
- 외부 모니터나 TV에 연결하기 위한 HDMI 포트
- 추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Mini DisplayPort 또는 DisplayPort.
- 오디오:
- 헤드폰 및 마이크 연결을 위한 오디오 콤보 잭.
- 네트워킹:
- 유선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이더넷 포트.
-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Wi-Fi 안테나(802.11ac 표준).
- 카드 리더기:
- 디지털 카메라 및 기타 장치에서 파일을 전송하기 위한 SD 카드 리더
- 기타:
- 노트북을 보호하기 위한 Kensington 잠금 슬롯
의외로 포트구성이 엄청나게 혜자스럽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c타입도 적었을 때라 C타입 이어폰을 물려 쓰거나 고속 충전기에 연결해
참 유용하게 썼었던 기억이 난다.
노트북 스펙
이제 노트북 스펙을 설명하자면
CPU
MSI GP63 8RD에는 Intel Core i7-8750H 헥사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다.
i7 모델은 기본 주파수 2.2GHz(최대 4.1GHz 터보 부스트)를 자랑했었는데 당시 CPU중에서는 정말 고사양이었다.
고성능을 뜻 하는 "H"가 붙어있었던지라 정말 배터리를 기가막히게 빨아먹었는데
평상시에 충전기가 없으면 거의 성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기막힌 경험을 선사했다.
GPU
4GB GDDR5 VRAM을 갖춘 NVIDIA GeForce GTX 1050 Ti가 탑재되어있는데
배그 국민옵션으로 100프레임 이상이 나와줬었다.
아무래도 CPU가 그래도 똘똘한지라 꽤나 부드러운게이밍이 가능했다.
3D프로그램역시 막힘없이 잘 작동했고 특히나 설계 프로그램에서의 사용감이 상당히 쾌적해 만족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너무나 똥 그자체인 스펙의 성능이지만 '내장그래픽에 비하면 낫지' 라며 정신승리하면서 사용중이다.
RAM
GP63 8RD의 구성은 일반적으로 8GB 또는 16GB의 DDR4 RAM을 제공했는데
본인은 쇼핑몰 이벤트로 8GB가 추가되어서 8+8 =16GB의 듀얼 포트로 구성 되어있었다.
오토데스크의 설계 프로그램들은 대체로 램을 많이 잡아먹는데,
꽤나 넉넉한 용량이 기본적인 작업에서는 제법 빠릿빠릿하게 움직여 주었다.
뚜따를 하면 (뒷판 RAM슬롯을 열면)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확장 슬롯으로 스펙업까지 가능한 노트북은 그 당시 드물었다.
STORAGE
저장공간의 경우 GP63 8RD는 빠른 부팅 시간을 위해 256GB SSD(Solid-State Drive)를 넣었고
128GB 또는 256GB 두개를 선택할 수 있었다.
보조 저장공간으로는 1T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가 기본값이었는데
이벤트를 진행중이라 5TB의 저장용량을 가진 모델로 구매 할 수 있었다.
DISPLAY
1920 x 1080 픽셀 해상도의 15.6인치 풀 HD 160도 광시야각 LG 패널이다.
이때는 주사율개념도 없이 구매했던지라 60HZ로 사용했었고
반사를 줄여주는 안티글레어 패널이 적용되어있는데 밝기250cd/m2, NTSC 색역 45% 정도로
외부에서 이미지 작업을 하기에는 많이 아쉬운 성능이다.
사실 실내에서도 환한 조명아래에서 사용하면 안티글레어 + 250의 밝기로 만족하려다가 마는 정도로 그친다.
SIZE & WEIGHT
약 15.07 x 10.24 x 1.16인치(383 x 260 x 29.5mm) 크기와
약 5.49파운드(2.5kg) 무게의 GP63 8RD는
성능 대비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 오랫동안 들고 다니면 어깨가 마비되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본체 자체만 2.5KG가 나가는데 충전기까지 합치면 약 4KG 가까이 되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 (😋)
의외였던 힌지 및 키보드
노트북이라면 여닫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부분중 하나인 힌지이다.
MSI 게이밍 키보드중 GP 시리즈들은 정말 무지막지한 힌지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구매한지 5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한손으로 잡고 열면
그 무거운 무게의 노트북 전체가 딸려오는 괴물같은 힌지성능을 발휘한다.
사실 한손으로 열리는 맥북을 경험해 보면 힌지가 단단하다는 것은 마냥 장점이 아니란 것을 알 수있다.
"단단하다" 라고하기보다 "빡빡하다"가 맞는 표현인 것 같다
그래도 시중 저가 노트북처럼 낭창낭창대거나 하지는 않아서 헐거운 것보다는 백배천배 낫다.
이 제품의 풀 네임은 MSI GP63 8RD LEOPARD 제품인데
여기서 "LEOPARD"가 붙으면 키보드가 풀컬러 RGB가 적용된 제품이라는 뜻이다.
키보드를 정확히 3분의 1씩 나눠서 LED가 들어있는 것 같은데
여러가지 컬러를 드래곤 센터를 통해서 커스터마이징이 된다.
선택 할 수 있는 LED 컬러가 꽤나 나쁘지 않아 어두운 곳에서 보면 은은한 RGB 뽕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모드 설정해 줄 수 있었는데 맵을 잡아서 해당 모드별로 쿨링 성능과 LED를 그때 그때 단축키를 통해 바꿀 수 있었다.확실히 이런 포인트와 감성들이 게이밍 노트북 사용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키보드 자체는 스틸시리즈의 기술력이 들어가 있는 키보드인데 실제 사용감은 팬타그래프 방식의 여느 키보드와 다를 바 없다.
키감은 스트로크의 깊이가 어느정도 있어 일반적인 노트북 키보드의 키감보다는 더 확실한 반발력이 느껴지고 키압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장시간 타이핑에도 편하게 타이핑 할 수 있었다.
요새는 노트북 하면 무조건 텐키리스로 나오고있는데 나는 넘패드 없으면 죽는 사람이라 특별히 풀배열의 RGB 키보드를 찾던 나에게 참으로 안성맞춤이었다.
벽돌같은 충전기와 눈 깜짝할 새 사라지는 배터리
충전기는 가히 압도적이다.
아까 노트북 스펙을 설명하면서 언급을 했지만 정말 괴랄한 무게와 사이즈를 자랑한다.
"휴대용으로 쓸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은 충전기 하나만 보여주더라도 답이된다.
특히나 문제였던 것은 충전기를 꼽지 않고 사용했을 때 너무나 떨어지는 성능이다.
마치 한몸처럼 사용하라는 듯한 자태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카페나 외부에서 사용해야 할 때
충전기없으면 나는 파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노트북을 마주할 수 있다.
(충전기 없이)
간단한 문서작업 만으로 배터리는 1시간만에 30프로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래픽과 CPU는 절반 이하의 성능을 발휘했다.
그렇다면 충전기를 꼽고서는 어떠할까?
충전기를 삽입하고 노트북을 사용하면 그다지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성능도 최대로 사용할 수 있고 기다렸다는 듯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충전기가 점점 달아올라 겨울이든 여름이든 난로를 켜놓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장점과 단점
장점
- 감성 낭낭한 RGB 키보드: 사용자 정의 가능한 RGB 백라이트를 갖춘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게임 설정을 개인화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연결성: USB Type-A 및 Type-C 포트, HDMI, Mini DisplayPort 또는 DisplayPort, 오디오 콤보 잭, 이더넷 포트 및 무선 연결 옵션을 갖춘 점은 정말 칭찬할만 하다.
- 넉넉한 스토리지 그리고 RAM옵션: SSD와 HDD 스토리지 옵션 중에서 선택하면 빠른 부팅 시간과 게임, 미디어, 파일을 저장하기에 충분한 스펙이었다. 추가적으로 확장가능한 RAM슬롯도 상당히 맘에 들었다.
단점
- 아쉬운 배터리: 6셀 리튬 이온 배터리는 나름대로 상당한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하지만 너무 급격하게 소모되어 외부 공간에서의 노트북 단독적인 작업은 상당히 아쉬운 느낌.
- 발열 문제: 여느 많은 게임용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발열문제가 있겠지만 별도의 하드웨어 구조와 소프트웨어의 도움에도 발열해소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 아쉬움.
- 디스플레이 새로 고침 빈도: 더 높은 새로 고침 빈도를 제공하는 일부 게임용 노트북만큼 높지 않아 눈의 피로감과 만족도가 떨어짐.
- 미친 크기의 충전기 : 사이즈와 무게가 너무너무 아쉬움.
드라이버 및 MSI 공식 홈페이지 링크
https://www.msi.com/Laptop/GP63-Leopard-8RD/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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