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도 아닌 평범하게 지나가는 하루에서
와이프의 깜짝 선물이 있었다.
회사사람들이 핏3를 많이 사용하는데 후기가 다들 너무 좋다고 한번 써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내심 궁금하기도 했고 요번 갤럭시 핏3가 호평이 자자하길래 궁금했는데 친히 하사하신다니 너무 황송하였다.
UNBOXING
그렇게 도착한 갤럭시 핏3 실버
박스는 딱 갤럭시 버즈정도의 사이즈였다.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제품이었던지라
택배를 받았을때 설렘이 느껴졌다.
박스 외관은 심플했다. 생각보다 박스가 가벼워서 뭐 안든거같다는 생각까지 했는데
확실히 버즈 박스랑 사이즈는 비슷하나 핏3자체의 무게가 가볍고 충전기 또한 전용충전기여서 그 무게가 더욱 가볍게 느껴졌다.
박스 뒷편에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과 삼성헬스를 들어갈수 있게끔 QR코드를 보여주고 있다.
확실히 이 제품은 운동하는사람을 타겟으로 한 제품이라고 알려주는 듯 하다.
상자를 열어보면
생각보다 너무 덜렁 나와있어서 당황스러웠다 ㅋㅋ
지난번에 구매한 루메나 스테이션 3IN1의 전용충전기도 비닐로 감싸져 있었는데
얘는 그냥 종이박스에 드래곤볼 야무치 짤 마냥 들어가있다.
그래도 나름 시중 7~8만원대 제품인데 원가절감을 많이 한 것 같아보이긴 하였다.
CHARGER
박스아래에는 C TO FIT3 전용 충전기가 나오는데
갤럭시 핏3는 기존 갤럭시 워치 충전기와 호환되지 않는다.
삼성 스펙상 한번 충전으로 최대 13일 동안 사용할 수 있고
30분 만에 최대 65 %까지 충전한다고 알려준다.
충전기는 마그네틱으로 되어있어서 서로 가까이하면 자성에 이끌려 딱 붙는다.
다만 한 방향으로만 붙게 되는데 극 방향을 반대로 하거나 버튼 부 반대쪽으로 붙이고자하면 이악물고 안붙는다.
워치를 써본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좀 불편하기는 했다.
다만 자성이 강력해서 기존 워치자성보다는 더 잘 붙고 잘 안떨어진다.
나름 손 끝으로 충전기를 떼라고 홈도 파여져 있다.
사실 설명서 안봐도 될 정도로 단순해서 크게 의미는 없는것 같다.
DESIGN
여타 피트니스 밴드처럼 4각형에 모서리가 둥근 디자인이다.
언박싱을 하면서 느낀것은 생각보다 디테일이나 모서리 마감이 괜찮았던 것이다.
시중에 피트니스 스마트 밴드중에서는 마감이 제일 낫다.
사각형 디자인이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적당히 얇고 길어서 얇고 긴 애플워치를 보는것 같다 ㅋㅋ
버튼부가 생각보다 넓었고 버튼이 쫀득했다. 베젤 모서리는 유광으로 깎여있었고 그 덕에 유광 글래스가 좀더 넓어 보이는 는 효과가 있다. 화면 크기는 40MM.
알루미늄 소재여서 스테인리스보다는 고급감이 덜하지만 가벼운 무게 18.5g에 용서가 된다.
여타 다른 워치보다 몇배는 가볍다.
하여 착용해도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무게감때문에 스마트 워치가 꺼려지는 사람에게 진짜 괜찮은 제품같다.
BOOTING
PAIRING
워치의 페어링은 굉장히 빨랐다.
1분도 안되서 연결됐는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조금 오래걸렸던것 같다. 3분정도?
근데 확실히 핏3의 저장공간이 작아서 그런지 큰 기능들을 많이 담지는 못했던 것 같다.
핏 자체에서 뭔가 설정을 만지고 하는것보다 본체인 휴대폰에 많이 의지해서 작동되는게 느껴졌다.
갤럭시 웨어러블 어플에서 설정이 주로 이뤄졌고 통화나 메시지같은 기능은 확실히 빠져있었다.
4 MONTH REVIEW
갤럭시 핏3를 4개월간 사용하면서 느낀것은 확연한 플래그십과의 급차이를 뒀다는것.
그리고 배터리가 진짜 미친거 같다.
AOD + 수면측정 + 운동측정을 4일간 했음에도 배터리가 절반 밖에 달지 않았고
이 조그만 사이즈의 배터리에 뭔짓을 한건지 진짜 오래갔다 ㅋㅋ
기존 스마트워치는 2일에 한번은 무조건 충전해줬는데 얘는 뭐 신경 안쓰고 있어도 배터리가 짱짱하니까 충전을 안한날에도 걱정없이 싹 들고 나갈 수 있었다.
아까 말했듯이 이 친구에는 넓은 저장공간이 없기에 워치페이스를 안에서 조정하거나 커스텀 할 수 없고
최대 9개? 정도의 워치페이스만 넣어두고 사용할 수 있었다.
페이스가 아직 업데이트가 잘 된것이 아니라서 너무 못생겼다 ㅋㅋㅋ
일단 무난무난한걸로 사용하고 있기는 한데 더 예쁜페이스들이 추후에 업데이트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사실 무엇보다 아쉬웠던건 베젤이었다.. 처음에는 눈치 못챘는데 상하 배젤이 각각 달라서 화면을 하얀 배경으로 두면 그 부분이 너무 도드라진다.. 다음 핏4때는 상하좌우 배젤이 모두 일정하게 나오길..
갤럭시 워치 5부터 결착방식이 바뀐 것처럼 핏3도 앞에있는 홈을 누른 채로 스트랩을 당기면 쉽게 분해가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그동안은 양 옆의 버튼 땡긴다고 손톱이 뭐같이 고생했는데 이 부분은 좀 다행인것 같다.
다만 이 역시도 손톱의 길이가 어느정도 있어야 홈이 깊이 눌리면서 아구가 풀려 스트랩들을 떠나보내주기에 약간 세게 눌러 줘야 했다.
피트니스 밴드 답게 달리기, 걷기,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 모드를 지원하여 운동 기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활동량 측정이 기존 사용하던 워치 4보다 더 잘되는것 같았고 특히나 '수면측정모드'를 재미나게 쓰고 있는데
내 수면 점수와 패턴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메인 라인업인 워치의 통화, 메시지, 녹음 등이 안되는것은 아쉽지만 8만원대에 딱히 바라면 안되나 싶다..
그래도 저렴한 핏에 AOD넣어준건 너무 칭찬할 만한 일이다.
갤럭시 핏3 장점
- 뛰어난 디자인과 착용감: 갤럭시 핏 시리즈는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렸는데 특히 실버가 무난하게 줄질하기도 좋고 옷 소매 사이에 얇게 들어가서 걸리적 거림이 없었다. 가벼운 무게와 부드러운 밴드로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했던 것 같다.
- 다양한 운동 모드 지원과 스트레칭: 달리기, 걷기,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 모드를 지원하여 운동 기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리고 오랫동안 같은자세로 있다면 1시간에 한번씩 스트레칭을 권유하고 알려준다.
- 정확한 건강 데이터 측정: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 수면 패턴 등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본인은 수면패턴이 들쭉날쭉이라 수면점수가 개판일 때가 많지만 오히려 이것을 수치화 해 주니까 수면관리에 더 힘쓰려고 하는 것 같다.
- 스마트폰과의 원활한 연동: 삼성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뛰어나 알림, 문자 메시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바꿔 말하면 거의 휴대전화에 의지하는 편.
- 긴 배터리 수명: 한 번 충전으로 며칠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긴 배터리 수명은 장시간 외출 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진짜 오래간다.. 3,4일은 배터리 생각없이 다녀도 부족함이 없다.
- 방수: 말뭐 방수 방진은 5ATM+IP68 등급으로 물에 빠져도 딱히 걱정 없다.
갤럭시 핏3 단점
- 작은 화면과 아쉬운 베젤: 좁은 화면으로 인해 정보 확인 시 다소 불편할 수 있다. 특히 많은 양의 문자 메시지를 읽거나, 복잡한 앱을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 제한적인 앱 지원: 전용 앱이 많지 않아서 기능 확장에 제한이 있다.
- 알림 진동이 약함: 생각보다 크게 와닿았던 부분인데 진동이 꽤나 약하다.. 그래서 중요한 알림을 놓친 경우가 가끔가다 있었다. 특히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알림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RECOMMAND
- 심플하고 가벼운 스마트밴드를 원하는 사람: 갤럭시 핏 시리즈는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가벼운 디자인과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 운동 기록과 건강 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 다양한 운동 모드와 정확한 건강 데이터 측정 기능은 운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꽤나 준다.
- 합리적인 가격의 스마트 기기를 찾는 사람: 스마트워치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밴드의 기능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해 보인다.
갤럭시핏3 스트랩
갤럭시핏3 클리앙
갤럭시핏3 워치페이스
갤럭시핏3 디시
갤럭시핏3 후기
갤럭시핏3 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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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핏3 워치페이스 커스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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