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란
EDC는 "Everyday Carry"의 약자이다.
거의 매일 가지고 다니는 물건을 의미하는데 열쇠, 지갑, 휴대폰 등 정기적으로 가지고 다니면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는 EDC 문화가 잘 발달되지 않았는데 캐나다나 미국같은 나라는 이 EDC문화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평상시 차량이나 주머니에 총을 가지고 다닌다든지, 멀티툴을 챙겨다닌다든지 하는 일들이 일상인지라 서로의 물건을 공유하는 문화가 있다.
오늘은 알리에서 구입한 제품이 약 88프로 정도 되는 내 EDC 파우치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알리에서 구매해서 구성한 모습인지라 감안하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알리에서 약 1500~ 3000원 사이에서 팔고있었던 제품인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전체적인 마감이 아쉽긴 하지만 소재나 지퍼 여닫이가 상당이 괜찮아서 요즘 간단하게 들고 다니고있다.
전면
파우치의 앞쪽은 버클과 닫아서 수납하는 구조로 되어있고 우측에는 펜홀더가 있다.
펜은 제트스트림을 수납하면 딱 알맞은 수준으로 들어간다.
닫아서 수납하는 구조의 양 옆 부분이 고무밴드로 이루어져있어 휴대폰을 넣으면 그 크기에 맞게 늘어나 어느정도 짱짱하게 수납이 가능했다.
앞쪽 포켓들에는 자주쓰는 물건들을 넣어서 수납하는 편.
후면
뒤에 저 토끼 귀같이 달려있는건 뭐냐 하실텐데 몰리시스템이 나름 구현되어있다.
전술배낭이나 군용백팩에 보면 저것과 유사한 모양으로 가방 전면이나 측면에 보이는데
몰리시스템이라고 한다. 저기보이는 토끼귀를 구멍사이에 끼워넣고 닫으면 쉽게 결착이 된다.
"MOLLE" 시스템이란 Modular Lightweight Load-carrying Equipment의 약자이다. 전술 배낭, 조끼, 기타 장비에 장비와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요즘은 백팩을 따로 들고 다니지 않는지라 그냥 파우치만 들고 다니고 있다.
D형 카라비너는 알리에서 1500원을 주고 구입했는데 솔직히 구매를 추천하지 않는다.
연결부위에 잠금 장치가 있는데 나사산 마감이 상당히 아쉬워 돌릴때마다 아쉬운 소리를 들려준다.
생긴건 산악용처럼 묵직하게 생겼는데 카라비너 한쪽에는 "DO NOT CLIMB" 라고 써져 있는것을 보아하니
'나 믿으면 안돼..' 를 외치고 있는것 같았다.
다이소 O형 고리는 금속은 아닌것 같은데 짧게 연결하기 좋아서 같이 링크해서 사용중이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그리 신뢰는 가지 않지만 꽤나 무거운 파우치의 무게를 잘 감당해준다.
상부 / 측면
위에서 바라보게되면 상당히 두꺼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만큼 작은사이즈에 상당히 많은 물건들이 들어간다.
신기한 것은 일부러 그렇게 설계를 한건지는 몰라도, 전면 포켓과 후면포켓의 지퍼방향이 다르다.
지퍼의 퀄리티가 은근 의외인데, 지퍼로 유명한 YKK처럼 정말 부드럽게 열리고 닫힌다.
내부 포켓도 따로 하나씩 되어있다.
생각안하고 막 찔러넣어도 괜찮을만큼 내부 공간이 의외로 넓직하다.
전면 포켓 물건들
배송비 때문에 대충 끼워 넣었는데 의외로 작은사이즈에 나름 준수한 밝기를 보여준다. AA배터리 1개가 들어감.
버클 부분 근처에 대충 끼워두면 아랫쪽 두 면은 뚫려있어 꼽아놓은채로 버튼만 눌러서 사용이 가능했다.
은근 뽑아 쓰기 귀찮을 때에는 그냥 파우치에서 바로 눌러 사용하곤 한다.
비흡연자지만 은근 라이터 쓸일이 많아 구비해둔 휴대용 미니 라이터다.
파우치의 마감이 그리 좋지 않은지라 가끔 실밥 정리하는데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생긴건 새끼손가락 보다 작은데 화력이 은근 준수하다. (조절은 불가)
또 일상 속에서 은근 사용을 많이하는게 볼펜인데
말뭐 제트스트림 하나끼워서 다니니까 필요한 그때 그때 사용하기 좋다.
1번 포켓 내용물
1번 포켓의 구성품은
- 자이스 렌즈 와이프
- 200W / 40G속도 전송 / 8K 해상도 송출이 가능한 짧은 C TO C 케이블
- TOOCKI 67W GaN 충전기
- 삼성 버즈 프로 2
- 베이스어스 100W 릴타입 케이블
이다.
먼저 자이스 렌즈와이프에 대해 얘기하자면
안경을 쓰거나 휴대폰, 전자기기 닦을때 정말 저 렌즈와이프 만한 제품이 없다.
수분이 많아 물자국이 남지도 않고 에탄올이라 금방 휘발된다.
유분이나 음식물의 기름때도 상당히 잘 지워내서 주로 디스플레이나 거울, 카메라 렌즈, 휴대폰 액정 닦는데 많이 사용했다. 그냥 약국 비타민마냥 가지고 다닐 수 있어서 휴대도 간편한 편. (쿠팡에서 구매 가능)
삼성 버즈 프로 2는 휴대폰을 구매하면서 5만원에 가져왔던 기기이다. 에어팟 프로보다는 한참 달리지만 그래도 갤럭시 무선이어폰의 플래그십 \답게 꽤나 선명한 음향 해상력을 가졌고 통화품질도 상당히 괜찮아서 잘 사용중이다.
여전히 애플제품보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달리지만 나름 괜찮아진 착용감과 귀여운케이스로 파우치 한쪽에서 잘 생존해 있다.
베이스 어스의 100W 릴타입 케이블은 차량이나 가끔씩 충전이 필요한 곳에서 긴 선이 필요할 때 상당히 유용했다.
충전와트가 100W까지 지원되다 보니 카페나 이동중에 충전할때 쾌적한 충전속도를 보여준다.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젯토이처럼 아주 잘 당겨 사용중이다.
요즘은 GaN 질화갈륨 충전기가 시중에 많아지는 추세인 것 같다.
소형 사이즈임에도 꽤나 높은 W수를 가진 가성비 TOOCKI 충전기를 가지고 다닌다. 가격은 구매당시 67W 충전기와 100W 케이블이 도합 8천원이라 보는 즉시 구매했다. (쿠팡 로켓직구)
중국산이라 반신반의 하긴 했는데 유명 유투버의 광기어린 리뷰로 꽤나 괜찮은 제품이란 것을 확인하고 안심했다.
다음은 알리에서 구매한 꽤나 고성능 PD케이블인데 정확한 스펙은 잘 모르겠다. 알리에서 썬더볼트3,4 정도인것 같은데 상품 설명에 적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품 리뷰에는 전송속도와 충전속도가 굉장히 좋다는 반응이 많아 구매했는데 작은 사이즈로 휴대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 나중에 외장 SSD를 사용할때 테스트 해볼 생각이다.
2번 포켓 내용물
나는 반지갑을 사용하고 있는지라 현금이나 카드를 채워 넣다보면 상당히 두툼해진다.
특히나 카드가 좀 많을수록 더 두꺼워지는데, 고야드 빅투아르는 카드를 넣을수록 v자 형상을 그리면서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다. (물론 내가 맥시멀리스트인 점도..)
보통 포켓에 지갑을 넣고나면 지갑만으로 어느정도 꽉 차게 되는데 그래서 나머지 물건들은 대체로 얇은 편에 속한다.
뭐랄까.. 생긴건 납작한 몽돌같이 생겼는데 알리를 뒤져보다가 좀 희한한 제품이어서 구매했다.
왜 4in1이냐면
- USB-C 60W CABLE
- MULTIPLE CONNECTORS
- PHONE HOLDER
- COMPACT & PORTABLE
이라고 상품설명서에 쓰여져 있는데 오른쪽 사진에 보면 3번 폰 홀더 즉, 스마트폰 거치대가 마련되어 있다.
의외로 거치가 잘되는 모습이었다. 러쉬에서 받은 카탈로그도 꽤나 무거운데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폴드 4도 잘 거치해주는 능력을 보여준다.
다만 밑면이 그냥 생짜 플라스틱인지라 미끄럼에는 상당히 취약하다.
남는 고무 범폰이 있으면 달아줘도 좋을 것 같다.
뚜껑을 열어보면 의외로 꽉찬구성에 눈이 좀 커진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웬만해서는 대부분 다 아는 장비들인데
심카드나 SD카드를 뺄 수 있는 핀과
USB-C TO USB-C : 3A
USB-C TO IP : 2.4A
USB-C TO Micro : 2A
USB-A TO IP : 2.4A
USB-A TO TYPE-C : 3A/2A
USB-A TO Micro : 2A
나노심 슬롯 2개 / SD,TF카드 슬롯 1개로 이뤄져 있다.
꽤나 구성이 다양해서 이것으로 어딜가서 충전하지 못하는 케이스는 없을 것 같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직도 버스나 대중교통, 카페에는 A타입 단자가 많아 은근 불편했는데 이 제품까지 가지고 다니면 모든 상황에서 충전에 대응할 수 있었다.
이렇게 내가 가지고 다니는 EDC파우치를 소개해보았는데, 의외로 밀리터리 장비처럼 보이는 외형이지만 사실 도심 속에서 필요한 전자장비만을 가지고 다니는 느낌이어서 여느 외국 EDC같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것 같다.
다음번에는 키링을 소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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